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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류준열이 영화 '외계+인' 2부로 극장가에 돌아온다. 

그는 인터뷰를 통해 '외계+인' 시리즈의 2부를 선보이며 느끼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.

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'외계+인' 2부(감독 최동훈)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. 

'외계+인' 2부는 신검을 쟁탈하기 위한 이들의 본격적인 전쟁이 1부에 이어 시작된다.

'외계+인' 1부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. 

하지만 이에도 굴하지 않은 류준열은 2부를 선보이는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. 

그는 "'1부, 2부를 같이 개봉하면 어땠을까' 싶을 정도로 빨리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고 지금에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쁨도 있다" 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드러냈다.

무륵 역을 연기한 류준열은 '외계+인'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. 

이에 류준열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회에 대해 밝혔다. 

그는 "어떠한 모습으로도 애정이 가는 작품이긴 하다. 촬영 1년 전부터 작품 이야기 나누고 감독님은 지금 준비한 작품 중 가장 오랜 시간을 쓴 작품이라 애정이 남다르다" 고 말했다.

류준열을 처음 최동훈 감독에게 캐스팅된 때를 떠올렸다. 

그는 "'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뽑혔구나', '같이 하자고 프러포즈가 왔구나'라는 마음이었다. 상 후보에 올랐을 때의 기분이 있었다"고 회상했다.

이어 류준열은 지난 '외계+인' 2부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린 최동훈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. 

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그는 "감독님의 감정은 배우들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. 물리적인 시간을 봐도 배우들이야 다른 작품을 찍고 있지만 감독님은 계속 붙잡고 계셔야 했었다. 더 긴장하시고 걱정 많이 하셨던 것 같다. 반응이 시원찮아서 우신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잘 봤다고 하는 반응에 울컥하셨던 것 같다"고 묘사했다.

1부에 이어 2부에서도 무륵 역으로 활약한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안 역의 김태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. 

그는 김태리와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해 회상하며 "자연스럽게 나와 태리의 관계가 묻어났던 것 같다. '리틀 포레스트' 같은 느낌도 있었다.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원동력이 됐다"고 회상했다.

이른 바, '찐친'인 두 배우는 작품 속에서 서로 도우며 성장했다. 

그는 김태리에 대해 "시간이 지나고 하면 할수록 내가 함께 하는 동료가 어떤 타입이고 어떤 감정인지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는 편이 된다"며 "개인적으로 태리 씨와 따로 보기도 했고 시간을 보내 영화 안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"고 언급했다.

한편, 류준열의 자신감을 장착한 '외계+인' 2부는 오는 10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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